* 적벽대전, 赤壁: Red Cliff (2008) *

오우삼 감독
양조위, 금성무, 조미 출연

누구나 재밌게 봤을법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그리고 그 소설속에서 가장 스펙타클한 전쟁이었던 적벽대전!!ㄷㄷㄷ
후한말 정세는 어지러워지고, 각 주를 맡은 제후들과 영웅들이 등장하나...
금새 위의 조조, 촉의 유비, 오의 손권 3개로 평정된다!!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왜 안 봤을까..?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였나?ㅠㅠ 안습이구나...


그다지 내용은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고..
스케일이나 액션,,, 이런 것을 오우삼 감독이 포인트로 뒀던 것 같다.
적벽강에서의 어마어마한 대함 규모,,,그리고 적벽대전의 전초전인 평지에서의 팔괘진전투 등 아주 화려하게 나온다.
그리고 오우삼 영화의 빠질 수 없는 그것...!!
비둘기도 어김없이 등장한다.ㅋㅋㅋㅋㅋㅋㅋ

황제를 농락하는 절대 권력의 승상 조조!
나관중이 한나라 왕실으 ㅣ후손이기 때문에 유비 위주의 허구소설인 삼국지연의에서 조조는 항상 나쁜놈일 뿐이다.ㅠ;;
(사실 이것저것 우왕좌왕하는 유비가 난 더 싫다..항상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서....)
어찌됐든 영화속에서, 어린 황제를 맘대로 구워 삶고 강동의 손권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는 조조

정말 유비 캐릭터와 잘 맞는 캐스팅인듯...
어찌됐든 간에 이 영화에서의 주인공은 오나라의 주유와 촉의 제갈량이었으니....

촉나라의 최고 참모이자 군사 제갈공명!!
유비의 사신으로 가서, 손권과 주유로 하여금 위와 전쟁을 하게 만드는 중요한 인물...
(적벽대전에서 바람의 방향을 바꾸는 공명은 단지 허구의 하나뿐이니 너무 좋아하지 말라..ㄷㄷㄷ)

이 영화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듯한 손권의 군사 주유!!
양조위 정말 멋지다!! 무간도가 떠올라.ㅠㅠ

吳나라의 뛰어난 참모 노숙도 있으나,,, 왠지 이 영화에서는 조금 부족하게(?) 나온다.

버추얼 웨폰에서 봤던 조미...( 이 영화도 꽤 어이가 없던 걸루 어설프게 기억나는데...아니 잼있었나..? 여자 2명 나왔던거 같은데..ㅋㅋ)
손권의 여동생으로 영화에서 무지 발랄하게 나온다.
손권은 유비의 부인으로 보낼려고 하는데,,,,삼국지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난다.ㅠㅠ

영화속에서 조조가 환장해 미칠려고(?) 하는 주유의 아내 소교..
글쎄다.......난 이 내용 소설에서 못 본거 같은데......

솔직히 중학교때 삼국지를 여러번 읽은 거라서 자세히 기억이 안난다.
이문열의 삼국지를 잼있게 읽었는데(갠적으로 유비위주의 삼국지가  싫었고, 이문열의 삼국지는 조조를 더 치켜세우는 경향이 있었다) 요즘 이문열의 언변이나 생각을 보면,,,,,한나라당 꼴통 못지 않으니...
그래서 내가 혹시나 조중동신문 처럼 이문열의 삼국지에 세뇌당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에 다시 읽어보는 중이다.
(벌써 1권 다 읽었지롱...^^*)


갑자기 이야기가 딴 곳으로 빠지긴 했지만...
화려한 액션의 적벽대전 1편을 잼있게 보았다. 2편도 내년초에 바로 개봉한다고 하니...
이번엔 꼭 영화관 가서 봐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