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my stories

2008.09.27 완도낚시

월플라워스 2008. 10. 2. 00:58



멀리 완도까지 오직 감성돔을 잡겠다는 일념하에 훈이와 함께 조촐한 출사(?) ^^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후 4시 30분..
완도 수협 앞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로 엄청 많았는데 모두 망에 돔이 몇마리씩, 많게는 20마리 이상도 있길래 엄청난 기대오 ㅏ함께 자리잡고 낚시 준비!!
(하지만 우리같은 초보들은 준비과정이 엄청 느리다는게 항상 문제ㅠㅋㅋㅋㅋ)

어떻게 해서 찌를 물속에 빠뜨렸지만 고등어 새끼들...(저번보다 2배는 더 큰 듯한 고등어 새끼들..ㅎ)만 계속 잡히고 기대하던 돔은 안 잡혔다.ㅠㅠ;;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날은 저물고, 물은 차오기 시작하더니 아저씨들 다 철수하기 시작..ㄷㄷㄷㄷㄷ
방파제 위로 올라가서 전자찌를 착용하고 다시 낚시에 도전했으나 암 신호도 없궁.ㅠ.ㅠ;;

에라 모르겠다..
원투대나 함 던져 보자 해서 멀리 던져놓구 기둘리구 있는데..
옆에 있던 꼬마애들이 왔어요 왔어요!!! 소리치는 통에 찌낚시 팽개치고 챔질을 시작했더니 와~~~~~~~
아나고 잡히는건 마니 봐왔었지만 이렇게 힘좋고 큰 아나고는 첨이었다~~ 살이 통통한게...ㅎㅎㅎㅎㅎ
결국엔 이거 큰거 한마리와 훈이가 잡은 귀염둥이 아나고 한마리와 함께 철수!!!


오늘의 교훈,,,,

완도는 무조건 낮에 낚시 해야된다.. 아침일찍 가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