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109&aid=0002451435

다른 기사 :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310530

 

개쓰레기!!!!!!!!!!!!!!!!!

이런 거지 같은 인간이랑 같이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스럽다!!!!!!!!!!

박병모!!! 이 쓰레기 인간!!!!!!! 나도 한번 고소해보지 그래!!!!!!!!!!!!!!!!!

 

우리 감독님, 그리고 선수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정말,,,,,ㅠㅠ

 


 

 

[OSEN=광주, 허종호 기자] 최만희(56) 광주 FC 감독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박병모 광주 단장에 대해 서슴 없는 맹비난을 가했다.

최만희 감독은 1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4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10승 15무 1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리그 15위에 그친 탓에 다음 시즌은 2부리그서 시작하게 됐다.

최만희 감독은 사상 첫 2부리그로 강등의 책임을 스스로 떠안았다. 최 감독은 "무거운 책임을 갖는다. K리그에 처음 도입된 강등제에서 2부리그로의 강등을 피하지 못한 건 내 부덕의 소치다. 이 자리를 빌어 사퇴하려고 한다. 2년 전 고향에 팀이 생긴 것에 감사했고, 시민들로부터 멀어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돌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최만희 감독은 단순한 사퇴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었다. 지난 2년 동안 팀 전체를 이끌었던 박병모 단장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지금까지 한 팀에 있으면서 불화를 피하기 위해 참고 있었지만, 후임 감독에게는 보다 나아진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커보였다.

최 감독은 "최근 나와 박 단장의 불화설이 나왔다. 하지만 난 축구 감독일 뿐이다. 할 수 있는 건 경기장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단장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이 단장과 구단이 존재하는 목적이다. 하지만 그런 여건이 형성되지 않았다. 절대 불화설이 아니다"며 구단 내 산적한 문제점을 거론했다.

이어 "단장은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예를 들자면 선수들이 제대로 먹어야 훈련을 하는데 일반인들과 같은 밥을 먹게 했다. 우리는 전용 식당이 없다 보니 숙소 옆 음식점에서 밥을 먹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먹기에는 빈약하다 보니 좀 더 질이 좋은 음식을 요청을 했다. 결국 개선의 노력은 없었고 시가 지난 2달 동안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의 생활 환경 개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최 감독은 "예전 숙소가 공무원 교육원이었는데 겨울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도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런 것을 방치한 사람이 단장이다"며 "2인 1실로 숙소를 옮긴 후에는 여름이 문제였다. 영상 38도가 넘어가면서 선수들이 힘들게 지냈다. 선수들을 그런 곳에서 지내게 해서 마음이 아파 울기도 많이 했다. 하지만 단장은 옮겨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지금까지 훈련장은 물론 숙소에 한 번도 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용품도 문제다. 올해 3월 4일 시즌에 들어가는데 장비를 주지 않았다. 그 사실을 4월에서야 알게 됐다. 축구화를 줘야 축구를 하는데 지급이 되지 않았다. 돈이 없으면 1켤레라도 지급을 해서 뛸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용품회사서 선수들을 쓰라고 물건을 줬는데 선수들을 주지 않고 다른 곳에 주는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만희 감독은 선수 수급과 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슈바와 박병주, 허재원(이상 제주), 김병석(대전)이었다.

또 최 감독은 "슈바가 부상을 당해서 기용하지 못하다가 서울전에 마지막 기회를 주려 했다. 하지만 단장이 슈바에 대해 '쓰지도 못하는 선수'라며 내보내라고 했다. 경기에 출전을 시켜야 하는데 단장이 보내라고 해서 결국 내보냈다. 선수에 대해서는 감독에게 문의를 해야 하는데 자기 마음대로 진행했다. 알기로는 현재 FIFA에 제소를 당한 상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박병주와 허재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광주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다 제주로 이적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두 선수는 광주에서 제안했던 연봉의 두 배를 제주서 받고 있다. 최 감독은 "올해부터 강등제를 하니 사정을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돈이 없어 보내는 건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연봉을 최대한으로 깎아서 구단 운영을 할 수 있게끔 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박병주와 허재원은 우리가 주기로 했던 돈의 2배를 받고 제주로 떠났다. 이 때문에 계약과 관련한 팀장도 사표를 내고 구단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병석(대전)도 비슷한 경우다. 광주는 김병석을 지난 여름 1달 동안 테스트를 해서 계약을 하기로 했다. 연봉도 사정을 해서 최대한으로 깎았다. 최만희 감독은 김병석을 영입하기 위해 김병석이 잠시 뛰었던 사간 도스의 윤정환 감독을 만났고, 김병석의 아버지와도 대화를 해 합의점을 찾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박병모 단장의 대답은 'No'였다고. 결국 김병석은 대전과 계약을 했고, 18경기 동안 4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 감독은 "단장이라는 사람이 오히려 윤정환 감독의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구했다. 도대체 단장이 윤정환 감독한테 전화해서 뭘 해보겠다고 그랬는지 모르겠다. 외국인 선수도 그렇다. 복이에게 물어서 괜찮은 외국인 선수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한 선수가 자비로 비행기표를 사서 한국에 왔다. 훈련을 같이 했는데 괜찮아 계약을 하려 했지만 결국 안됐다. 김병석도 잡지 못했는데 가능할리가 없었다. 복이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만희 감독은 박병모 단장이 선수 이적을 자신과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구단 한 관계자는 10월부터 선수들을 팔려고 돌아다녔다. 어떻게 된 게 감독과 일언반구 하나 없이 진행됐다. 어느 팀에서 갑자기 전화가 와서 광주 선수들이 이적 때문에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성적도 잘 나오지 않던 시점이라 미치는 줄 알았다. 선수들에게는 '시즌이 끝나고 이적하자. 좋은 결과내서 좋은 무대로 가는 걸 바란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모함도 있었다. 최 감독은 "어느 날 팬들에게 전화가 왔다. 구단에서 감독을 경질하라고 게시판에 글을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구단관계자가 그랬다"며 "팬들이 잘 따라오지 않자 이번에는 시청 게시판에 '감독을 경질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 때만 해도 팀 성적이 나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구단 사람이 돼서 팀을 잘 이끌지는 못하고 어린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 행동을 계속하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만희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격양된 말투를 보였다. 차분하던 평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만큼 2년 동안 참아 왔던 모든 것이 표출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최 감독은 "시민구단은 구단주인 시장이 모든 것을 다 챙길 수 없다. 그만큼 임명을 받은 수장이 잘해야 한다. 일례로 대구 FC의 김재하 사장은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잘 안다. 돈보다 중요한 건 일하고자 하는 열정이다. 직접 돌아다녀서 팬들에게 줄 차 11대를 경품으로 얻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박병모 단장은 운동장이 없어 훈련을 못한다는 우리의 말에 없으면 맨땅에서 하면 된다고 이야기 했다"며 다시 한 번 독설을 내뱉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Posted by 월플라워스
l